활자자경단 — TypoClub

자경단은 한 지역의 주민들이 범죄나 재난에 대비하고, 그 지역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조직한 경비 단체를 의미한다. — WikiPedia

「활자자경단」 한 학교 안에서 각자만의 디자인 세계를 구축하던 학생들이 모여, 「브랜드」라는 더 큰 사회적인 세계를 탐구하고 디자인 개선점을 찾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각자의 세계 속에선 규율도, 가진 성격도 제각각이지만 우리는 유연하면서도 유한한 「디자인」이라는 교집합이 있다.

누구나 새롭고 신선함을 추구하지만, 정보가 차고 넘치는 현대에 이미 기존에 있던 요소를 재결합해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 듯한 반가운 친근함을 이끌어내는 것 또한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런 공식을 이용해 브랜드의 기존 이미지를 탈바꿈시키면서도 뿌리를 지키는 리브랜딩 작업을 시도해본다.

왜 활자자경단이 되었는지 설명이 필요할듯 ..ㅜ

심지어 포털 사이트보다 입맛에 맞추기 쉽고 양방형 소통이 가능한 AI 검색을 통해 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방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

우리는 차고 넘치는 정보의 대부분을 인터넷으로 접하게 된다. 스크린 안에서 글자를 아주 쉽게 수정하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도 있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색상을 스포이드 기능 하나로 도화지에 바로 옮길 수도 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눈과 귀를 한번에 만족시킬 수 있는 미디어를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게 됐고, 하나의 컨텐츠 만으로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2025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어쩌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들이 납작하고 매끄러운 스크린에서 키보드를 치고, 스크롤하는 제스처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듯이